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외국계생보사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관행 못고치는 이유


입력 2014.01.27 12:00 수정 2014.01.27 12:06        김재현 기자

우리아비바생명, 현대라이프생명, AIA생명, ING생명, KB생명 저조등급

생명보험사의 불완전판매율의 온상으로 지적됐던 변액보험의 판매 실태를 점검해봤더니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합성원칙 프로세스에 대한 시스템화가 미흡하고 보험설계사의 개인역량에 의존해 판매하는 경향은 여전했다.

특히 국내 생보사보다 외국계 생보사의 판매관행 개선노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이에 경영진의 의지와 주기적인 교육 등 보험설계사의 완전판매 역량제고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12월 중 19개 생명보험회사 소속 540명의 보험설계사에 대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 결과를 27일 밝표했다.

금감원은 적합성 원칙(30점)과 상품설명의무(70점)로 구분해 모두 14개 항목을 평가했다.

검사결과 완전판매를 위한 교육강화 노려 등으로 전체 평균점수(70.2%)가 전년과 견줘 큰 폭(16.5점)으로 상승하는 등 변액보험의 판매품질이 상승했다.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3곳은 양호등급(80점대)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아비바생명, 현대라이프생명, AIA생명, ING생명, KB생명, KDB생명, PCA생명 등 7곳은 60점 미만인 저조등급을 받아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012년 평가대상 회상 가운데 9개사는 등급이 상승했으며 4개사는 등급이 동일했다. 2개사는 등급이 오히려 하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를 실시한 우리아비바생명, 현대라이프생명, KB생명 등 3개사와 2012녀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던 ING생명은 모두 저조 등급을 받았다.

이들의 평가점수가 저조등급 중 최하위에 해당해 적합성원칙 준수 등 판매관행개선 노력이 소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보험설계사에 대한 체계적인 완전판매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생명보험사별 평가등급 현황.ⓒ금융감독원

더욱 국내 생보사보다 외국계 생보사의 판매관행 개선노력이 부족했다. 2012년 저조등급을 받은 12개 생보사 가운데 국내 생보사 3개사는 올해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았지만 외국계 생보사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AIA생명, ING생명, PCA생명 등 6개사는 모두 보통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2012년과 올해 평가등급을 비교해보면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은 2등급 상승해 '보통'등급을, 메트라이프는 1등급 상승해 '미흡' 등급을 받았다.

AIA생명, PCA생명은 등급변동 없이 '저조'등급을 차지했다.

매년 금감원의 미스터리쇼핑에서 외국계생보사가 낮은 등급을 받는 이유는 보험설계사의 개인적인 역량에 의존하는 경향때문에 판매관행이 고쳐지지 않아서다.

민경송 금융서비스개선2팀장은 "외국사들의 설계사들은 아주머니 설계사보다 학벌도 있고 나름대로 역량을 믿은 탓에 개인역량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전사적으로 경영진의 의지나 회사의 교육시스템 개선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변액보험 판매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내용을 점검하면서 미흡하다고 판단될 시 경영진 면담도 아울러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재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