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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카드사 '북새통'…"1분이면 카드 해지?"


입력 2014.01.24 11:03 수정 2014.01.24 11:10        김재현 기자

온라인서 카드 간단해지 방법 성행, 분실신고센터 통해 분실 요청

KB국민·롯데·NH농협카드에 카드 재발급, 해지, 정지를 신청한 회원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오후 서울시내 한 은행 영업점이 관련 고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벌어진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 고객들의 카드 재발급과 탈회·해지 등이 콜센터와 각 영업점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즉시발급 전담점포와 거점점포를 운영하면서 고객 불편에 적극 대응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신용카드를 간단하게 해지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인터넷망을 타고 퍼지고 있다.

2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25개 카드사 영업점을 즉시발급 전담점포로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가동하고 있으며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내 카드센터 95개에서 즉시 카드 발급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농협카드는 농협은행 전 영업점이 2시간 연장근무, 거점점포 200개는 5시간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

22일 18시 기준 현재 정보유출 조회건수는 국민카드 412만2000건, 롯데카드 257만9000건, 농협카드 300만5000건이다.

탈회와 해지의 경우 국민, 롯데, 농협은 각각 57만8000건, 16만3000건, 58만9000건이다.

재발급 요청은 국민카드가 43만6000건으로 가장 많으며 롯데카드 37만2000건, 농협카드 84만건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의 적극 대응에도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지방 소재 영업점의 경우 사람은 몰리는데 처리하는 창구는 1~2개 정도며, 전담 직원들도 교대근무를 하는 터라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도 많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몇 분만에 신용카드 해지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글들이 확산되고 있다.

해지 방법을 보면, 분실신고 센터에 전화를 해서 분실이유로 카드사용을 정지시켜 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분실신고 센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새벽에도 분실 사고처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이후 카드사에서 불법 사용 기록을 확인하면서 재발급 여부를 물어보는데 그때 재발급 요청을 하지 않으면 된다.

분실신고만 하고 별도의 요청이 없는 경우 해지와 마찬가지로 자동 소멸된다. 하지만 분실신고 센터를 통하거나, 영업점이나 콜센터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소요시간은 비슷하다.

카드사 관계자는 "분실신고센터를 통해 재발급받거나 카드 유출 대응 영업점이나 콜센터 절차를 통해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다"라며 "분실신고를 했더라도 재발급 신청 건을 취합해서 발송하고 해지도 마찬가지로 처리 시간이 같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요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지적에 대해 "전 영업점이 카드 유출 사태로 인해 24시간 가동되며 대응 전담인원도 대폭 늘렸기 때문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유통이 되지 않아 2차 피해가 없으므로 현재 카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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