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불안하다면…'필수 체크 10가지'

카드사 홈페이지,콜센터 등 결제내역 확인 및 비밀번호 변경, 무료 재발급 가능

최근 국민·롯데·농협카드 등 카드사 3곳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카드 위·변조와 파밍·스미싱과 같은 제2의 피해 가능성에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카드사 3곳에서 유출됐던 정보는 전량 회수됐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아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진화에 나섰다.

만일, 내 신용정보가 범죄에 노출될 것으로 우려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카드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SMS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용할때마다 결제내역을 고객에게 즉시 알려준다.

신용카드의 타인 부정사용이 의심스럽다면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결제내역을 확인하면 된다.

고객이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나 카드영업점 등을 통해 카드 비밀번호 변경, 무료 재발급 또는 카드 해지 가능하다.

3개 카드사 콜센터 및 피해신고센터. ⓒ금융감독원

만에 하나 이번 정보유출로 인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금융회사에서 전액 보상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피해 내용을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나 영업점 등에 신고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전자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추가 범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자메세지를 통해 정보유출 관련 안내를 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의 인터넷 링크는 절대 클릭말고 바로 삭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당국, 금융회사 직원을 사칭해 카드 비밀번호, 본인인증코드(CVC) 등 중요 정보를 요구할 경우 절대 답변하지 말고 바로 끊어야 한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24시간 운영되는 '피해신고센터'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리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