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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한중 '안중근 기념관'으로 대일 압박" 억지


입력 2014.01.20 11:06 수정 2014.01.20 11:13        스팟뉴스팀

산케이 신문 "한국과 중국, 대 일본 공동투쟁에 대한 자신감 강화"

19일 개관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두고 일본 언론이 '한·중 역사인식 공조'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화면캡처

일본 다수 언론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와 관련해 일제히 한국과 중국의 대일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19일 중국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설치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기념관 개관을 높이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일본 언론은 역사문제에서 한국과 중국이 공조를 통해 일본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일 일본의 대표적 일간 아사히 신문은 “중국 정부는 센가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와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며 “이번 기념관 개설은 중국이 한국과의 협력을 나타내 아베 정권에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산케이 신문 역시 “한국과 중국이 역사인식 문제에서 대 일본 공동투쟁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들이 대일 포위망을 좁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기로 태도를 바꿨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은 ‘중국이 박 대통령이 요청한 기념 표지석 설치보다 격을 높였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요미우리 신문은 기념관 개관을 두고 “중국이 역사문제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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