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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희생자 추념일' 국가기념일 지정


입력 2014.01.16 14:57 수정 2014.01.16 15:05        스팟뉴스팀

안행부 17일 입법예고 예정, 향후 관련행사 모두 정부 주관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전망이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 지정 기념일이 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17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입법예고를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이루어지는 4·3 관련 행사는 모두 정부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지난해 4월 위령제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추모기념일 지정 방침을 표명했고 이후 두 달 뒤인 6월 해당 사안은 국회 의결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당시 4·3유족회, 제주경우회,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다양한 기념일 명칭을 제안한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 ‘4·3희생자 추념일’이 채택되자 2012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은 4·3사건 추모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후보 시절부터 이를 공약 사항으로 추진해왔으며,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에는 “제주도민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며 국가적 차원의 위로 행사로 다뤄져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안행부는 “이번 국가기념일 지정은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고 유족을 위로하며, 제주 4·3 특별법의 기본목적인 화해와 상생의 국민 대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자치도지사 역시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갈등과 분열의 과거를 극복하고 화해와 상생의 국민대통합 시대를 열어 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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