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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안철수, 상왕 낙점하듯...새 정치 멀었다"


입력 2014.01.16 10:46 수정 2014.01.16 10:56        조성완 기자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서 "구태정치의 정수, 새정추 의장도 아니면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6일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본인이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서울시장 나오라’, ‘부산시장 나오라’ 상왕이 낙점하는 정치야말로 후보선정과정이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투명해야하는 새정치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말하는 새정치가 구현되느냐마느냐를 가르는 기준은 안철수 신당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을 선정하는 과정이 과연 안 의원이 표방하는 새정치답게 절차적 민주성, 합리성, 투명성을 확보하느냐 마느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런데 최근 지방선거에 나올 후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안 의원의 행보는 구태정치의 정수인 상왕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본인은 새정추 의장도 아니고 공동위원장도 아닌 상태에서 간판마담은 딴사람 세워놓고 막후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것이야 말로 낯익은 상왕정치의 전형이요,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정치를 진정으로 하겠다면 투명한 후보선정 시스템부터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박원순 서울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박 시장은) 시작하기 전부터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한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시는 끊임없이 발전해야 된다. 발전하지 않는 도시는 실질적으로는 패배하는 것과 똑같은 의미”라며 “그런데 이 도시의 발전전략이 (박 시장에게는) 없었다. 서울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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