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 제시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수익성 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이 예상되지만 완성차 해외생산과 판매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의 단기적 해결은 다소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제시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비스의 주가흐름은 낮아진 실적 가시성으로 분기실적에 대한 확인이 이뤄진뒤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핵심부품 매출비중 축소로 인해 모듈 수익성 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완성차 해외공장 증설은 구조적 수익성 악화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다른 구조적 이슈에 대해 2009년 이후 기아차 미국공장을 제외하면 모든 공장신설과 라인증설이 신흥시장에서 이뤄짐에 따라 AS매출 성장성의 둔화와 고마진 AS매출비중의 축소로 이어져 전체 연결 영업이익률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수익성 확대를 위해선 해외 OE 핵심부품 수주증가를 통한 핵심부품 매출비중 확대와 해외 핵심부품 생산법인 설립을 통한 완성차 공급점유율 확대, 해외 UIO 대당 AS부품 구매규모 증가를 통한 AS 매출성장성 개선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성장한 8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735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분기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