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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칩' 없는 카드로 현금인출기 이용 불가


입력 2014.01.07 17:02 수정 2014.01.07 17:10        윤정선 기자

다음달 3일, IC칩 없는 현금·신용·체크카드 ATM 현금 인출 전면 중단

빨간색 네모 부분이 IC칩이다. ⓒ데일리안

내달 3일부터 마그네틱(MS)카드를 이용한 ATM(현금인출기) 이용이 전면 중단된다. 이에 따라 IC칩이 부착된 카드로만 ATM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불법 복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2월3일부터 MS카드(현금·신용·체크 모두)를 이용한 ATM 현금 인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는 MS카드를 통한 구매거래, 현금서비스, 카드론 거래 등도 제한된다.

따라서 카드 발급기간을 고려했을 때 MS카드 이용자는 적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IC카드로 교체해야 ATM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전체 현금카드의 99%(약 6700만장)가 IC 현금카드로 전환됐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IC 현금카드로 교체가 필요한 MS 현금카드가 1%라 해도 67만장이다. 절대적으로 적은 숫자가 아니다. 또한, 지난해 12월말 기준 하루 평균 약 1만3000장의 MS 현금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과 함께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MS카드 이용제한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다양한 홍보활동은 물론 금융회사가 MS카드 소지자에게 IC카드로 전환하도록 알리게 하고 있다"면서 "MS카드 소지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IC카드로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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