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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들어온 철도노조원을 거리로 내몰 수 없다"


입력 2013.12.27 15:50 수정 2013.12.27 15:58        이슬기 기자

민주당이 27일 철도노조원 2명의 민주당사 진입에 대해 “이들의 얘기를 충분히 들어볼 것”이라며 옹호하고 나섰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해 싸우고 있는 이들이 당사에 들어온 이상, 이들을 거리로 내몰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들은 수서발 KTX 자회사에 대해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는 정부 약속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철도파업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특히 민주당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라며 “정부 여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철도 파업사태가 하루빨리 대화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경, 파업 중인 철도노조 최은철 사무처장과 철도노조 해고자 1명이 여의도 대산빌딩에 위치한 민주당사에 진입했다. 최 사무처장은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다.

이들은 민주당 측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한편 철도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원들의 피신 장소는 종구 견지동 소재의 조계사에 이어 민주당사로 늘어났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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