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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소통은 국민과 하는 것, 불법과 하면 야합"


입력 2013.12.24 17:51 수정 2013.12.24 17:58        조성완 기자

페이스북에 글 올려 "억지요구 안들어준다고 불통이라 매도"


홍준표 경상남도 도지사는 24일 코레일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 “소통은 국민과 하는 것이지 불법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과 소통하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불법과 타협이고 야합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처 수상이 영국석탄노조 불법파업 때 소통한 상대는 불법파업에 불참한 근로자, 그의 가족들과 불법파업을 진압하는 경찰이었다고 한다”면서 “자신들의 무리한 억지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 불통이라고 매도하는 것도 잘못된 일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초 사회적 논란이었던 진주의료원 폐업을 거론하며 “진주의료원 폐업시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경남지역 야권은 불통도정이라고 비난했지만 경남도는 소통부분 대상 4개를 석권하여 소통전관왕을 이룩했다”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앞서 23일에는 경찰의 철도노조 간부 체포 시도에 대해 “눈앞의 불편을 견디지 못하고 적당히 무마하면 질곡의 악순환 속에서 강성귀족노조의 세상이 돼 버린다”며 “법원의 영장집행도 폭력으로 저지하면서 민주주의를 거론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문재인도 김무성 비판에 똑같은 말로 대응했었다”

이와 함께 홍 지사는 자신의 1주년 소감을 밝힌 트위터 글을 향한 야권의 공세에 대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는 말은 은유법으로 94년 1월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들에게 김영삼 대통령이 일갈한 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런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측에서 김무성 의원의 비판에 똑같은 말로 대응한 바 있다”며 “이번에 내가 똑같은 말로 대응을 하니 야권에서 비난을 하고 난리를 친다. 자신들은 같은 말을 하면 괜찮고 내가 하면 안 된다는 논리는 그 얼마나 해괴한가”라고 주장했다.

앞서 19일 홍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개혁에는 저항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묵묵히 나의 길을 갑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가듯이 나는 나의 길을 갑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민주당 경남도당 등 야권은 “진주의료원 폐업을 비판한 도민과 국민, 밀양 송전탑 공사를 반대하는 도민과 국민 모두가 홍 지사의 개혁(?)에 저항하는 개로 표현한 망발이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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