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방사성 물질 1리터당 89베크렐 검출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바다 부근의 땅 속에서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도쿄전력은 지난 20일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바다 부근 부지 땅 속 25미터 지점의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스트론튬 90 등 방사성 물질이 1리터당 89베크렐이 검출됐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밝혔다.
스트론튬 90을 바다에 배출할 때의 법정 기준은 30베크렐로 지금까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곳은 땅 속 15미터까지의 지하수로 방사능 오염수가 더 깊게 퍼졌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20일 바다 부근 부지의 다른 관측용 우물 중 한 곳에서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190만 베크렐 정도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최고치는 180만 베크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