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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 총기난사 4명 숨져


입력 2013.12.21 12:08 수정 2013.12.21 12:14        스팟뉴스팀

시장 부부와 18개월 아기 등 사망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시장 부부를 비롯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1일 현지당국에 따르면 마닐라 공항 총관리자 조세 앤젤 혼라도는 20일 오토바이 탄 무한괴한이 3번 공항터미널에서 나오는 라반간시의 우콜 타룸파 시장과 부인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장 부부는 인근 공군기지에 있는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숨을 거뒀고 18개월 된 남자아이와 25세 남성도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라디오 방송은 숨진 남성은 시장의 조카였고 숨진 아이는 시장 부부와 관계가 없지만 터미널 밖에서 사람들 속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신문은 지난 2010년 마닐라에서 당시 라반간 부시장이었던 타룸파 시장과 다른 조카가 이 같은 공격으로 다친 적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도 타룸파 시장 부부는 수류탄 공격을 당했지만, 무사히 현장을 빠져나왔고 올해 초 시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시장 부부의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필리핀에서 정치적 살해와 암살이 자주 발생해 많은 사람이 숨졌다.

필리핀 총선 당일인 5월 13일 하루에만 총격 등으로 6명이 사망했다. 필리핀 당국은 올해들어 5월까지 선거와 관련한 폭력으로 6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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