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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위 통지문에 "국방부, 현무3로 쪼사부러"


입력 2013.12.20 17:38 수정 2013.12.20 17:48        이혜진 인턴기자

네티즌 "이번에도 말 뿐일 것" 코웃음, "초전박살 내자" 공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회원들이 김정일 사망 2주기인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 앞에서 열린 ‘김정일 사망 2주년 축하 기자회견’에서 북한 독재 3부자의 모형 화형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19일 북한 국방위원회가 “예고없이 남한을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통지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공식적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7일 우리 측 보수단체들이 시위 과정에서 김일성 3대의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인 것을 두고 북한 측은 ‘최고존엄’을 모독했다고 판단, 우리 정부에 위협을 가한 것이다.

이를 두고 네이버 아이디 hsho****는 “예고 없이 공격한다고 예고하는 북한 클라스”라고, 트위터리안 ‏@hc*****는 “언제는 예고하고 했냐”라며 이번 북한의 공격 예고는 어불성설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일부 사람들은 북한의 이번 도발 역시 매번 되풀이되는 ‘밀고 당기기’ 차원의 공언무시로 치부하기도 했다.

다음 닉네임 김**는 “니들은 허구헌날 말뿐이냐. 말로는 세계정복 하겠다”며 다음 닉네임 첨*는 “발발이는 원래 이빨을 자주 드러낸다. 맹견은 자주 짖지 않는다”며 코웃음 쳤다.

이번 위협에 불같이 화를 내며 격한 표현을 일삼는 경우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jm25****는 “정은이 배때기에 칼 꽂고 애국가 한번 불러봤으면 좋겠다”며, 네이버 아이디 jkj1****는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이다. 돼지OO는 꼭 도살해야한다”고 과격한 발언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 아이디 lost****는 “북한군 신장 평균이 155도 안된다던데, 우리 동네 꼬마들 데리고 가고 이기겠다”고 조롱했다.

그러나 이런 북한의 처신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많았다.

다음 닉네임 섬진****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보복 타격으로 초전박살만이 북한을 길들이는 유일한 정답이다”라며 이열치열의 뜻을 밝혔다.

다음 닉네임 발명****는 “총알 한 방이라도 넘어오면 평양 김정은이 숙소까지 박살내버려라. 이번에도 미지근하게 대응하면 절대 안 된다. 완전 초토화해버려라. 국방부는 현무3 가져와서 김정은을 쪼사부러라”며 북한 전역의 핵심시설까지 타격 가능하다는 현무3가 언급되기도 했다.

다음 닉네임 하*는 “1발을 쏘면 100발을 쏴라 폭탄 아끼지 마라. 도발이 있다면 전면전까지 생각하고 보복하길 바란다. 다시는 당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연평도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

네이버 아이디 mast****는 “적이 포를 쏘면 쏠까요, 말까요 물어보지 말고 즉시 포를 쏴라. 언제까지? 적이 굴복할 때까지 –김관진 어록”이라며 대북 강경책을 고수하는 김관진 국방부장관에 대한 신뢰를 표시했다.

한편 트위터리안 @jae******는 “만약 아랍에서 이런 통지문을 이스라엘에 보냈다면 통지문 보낸 나라 지금쯤 쑥대밭 됐을거고 잠잠한 야당은 돌에 맞아 죽었다”며 우리 측의 대응을 미온책이라 평가하기도 했다.

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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