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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철도대학 대체인력 군 장병으로 교체


입력 2013.12.17 21:19 수정 2013.12.17 21:26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수도권 전동차에 기관사 면허 소지한 군 장병 300여명 추가 투입

코레일이 철도파업으로 인한 수도권 전동차 승무원 대체인력에 그간 투입해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철도대학 대학생들을 철수시키는 대신 군 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코레일은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을 위한 추가 인력 지원을 국방부에 요청해 군 장병 약 300명을 추가 지원받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군 장병의 추가 인력 지원으로 코레일은 우려했던 수도권 전동열차 추가 감축은 피할 수 있게 됐으며, 필요시에는 열차 추가 증편도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추가 투입되는 군 인력 300여명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교육을 받은 후 23일부터 전동열차 승무원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기관사 면허 소지자로, 충분한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체인력의 열차 안전운행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철도파업에 따라 대체 투입된 군 장병은 전동열차 기관사를 지원 중인 154명을 포함해 총 45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안전교육 및 실무수습 시행 후 전동열차 승무원으로 투입됐던 한국교통대 학생 238명은 지난 15일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발생한 인명사고와 관련해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전원 철수가 결정됐고, 코레일은 이들 대학생들의 2학기 학사 일정을 감안해 21일자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숭고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온 군이 국민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추가 지원을 결정해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현 사태를 해결하고 열차운행을 정상화해 국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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