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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장성택과 이석기 사건 동급” 발언 논란


입력 2013.12.16 10:22 수정 2013.12.16 10:30        스팟뉴스팀

윤상현 “노무현 정부 우리 사회 시끄럽게 한 기억 생생”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지난 10월 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10.4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북한이 처형한 장성택과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동일하다는 발언을 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송년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에 참석한 유 전 장관은 “북한의 장성택 처형과 이석기 의원 내란 음모 사건은 같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송년회 행사에서는 유 전 장관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영화배우인 문성근 전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노 인사들이 모여 ‘3색 토크-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짱 뜨다’라는 제목의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쇼에서는 현 정부를 비판하고 박근혜 대통령에 관해 유 전 장관은 “우리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준 동종의 사건이 남과 북에서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다”며 “그런 사회를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이끌고, 반인반신의 지도자라는 분 따님이 다스리고 있죠”라고 비꼬는 발언을 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을 ‘박통 2세’ ‘박근혜 씨’라고 부르며 “(지난 대선 때) 청와대 가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 차례 만났고, 두어 달 후 또 만났다”면서 “박 대통령이 불법 대선 개입을 부탁한 적은 없는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못 이긴 척해 준 것인지 정말 알고 싶다”고 말했다.

유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친노 세력은 그들만의 세계 속에서 잘못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느낌”이라며 “노무현 정부 때 편 가르기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분열되고 시끄러웠는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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