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구급차 인증샷' 해명도 불 붙였다
개그우먼 강유미(30)가 사적인 목적으로 구급차를 이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진화에 나선 해명이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렀다.
강유미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공연에 늦어 구급차라는 걸 처음 타고 이동하는 중"이라는 글과 '구급차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 인증샷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곧장 포화를 맞았다. 위급한 환자나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구급차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거센 질타를 받게 된 것.
강유미 소속사 측은 "해당 구급차는 민간단체에서 사설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워낙 급해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에서 '드림걸즈' 공연이 있었는데 (김해국제)공항에서 (공연장이) 1시간 거리인데 50분 전에야 부산에 도착했다"며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되면 계약상 위반은 물론, 기다린 관객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퀵서비스를 요청했으나 이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사설구급차 이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는 않다. 촬영의 용도로 사용하거나 직원이 동행했을 때, 구급차 대여가 완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용도로는 쓸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사설 구급차는 119구급차가 아니라 괜찮다는 말인가“ "강유미 보다 더 급한 일 있는 사람도 안 탄 사람 많은데..그 사람들 피해는?” “사정 자체는 이해하나 방법은 잘못됐다” “발상도 문제지만 연예인 1~2년차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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