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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민주공화국 홍보수석이 내시처럼..." 막말


입력 2013.12.10 18:16 수정 2013.12.10 21:23        스팟뉴스팀

트위터에 이정현 조롱…표창원도 "사죄하고 내려와라" 비난

표창원 전 교수와 진중권 교수가 현 정세에 대한 비판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트위터 화면 캡처

비난의 어조가 역력한 글이 두 사람의 트위터를 장식했다. 10일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진중권 교수가 현 정국을 질타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여론의 관심을 모았다.

표 전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박근혜와 새누리 권력, 나라 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라는 말로 포문을 열고 “제대로 하든지 아니면 물러나라. 부탁이다”라는 말로 글을 맺어 현 집권 세력에 일침을 가했다.

표 전 교수는 ‘방공식별구역’ 문제, ‘철도 민영화’ 논란 등 현안을 일일이 언급해가며 “각기 하나 하나 만으로도 국익과 민족의 지속가능성에 위협이 될 문제들이 산적한데, 그래 그깟 야당의원 발언 하나에 생난리에 국정과 국회 일정을 다 중단시키나?”며 현 정국에 대한 쓴 소리를 서슴지 않았다.

표창원 전 교수와 진중권 교수가 현 정세에 대한 비판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진중권 교수 트위터 화면 캡처

이날 진중권 교수 또한 이정현 홍보수석을 ‘조선왕조 내시’에 비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진 교수는 “이정현 심기수석께서 '테러, 암살' 폭언을 하면서 감정이 격앙되어 울컥하셨다고”라며 이 홍보수석이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논평하며 잠시 울먹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

진 교수는 이에 대해 “옛날에 북한 응원단이 남한에 왔을 때 비에 젖은 지도자 동지 플래카드를 거두며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연상되더라”며 개인적인 해석을 내놓았다. 이어 “민주공화국의 홍보수석이 조선왕조의 내시처럼 구시면 곤란하다”는 말을 덧붙여 쓰게 말을 맺었다.

이날 표 전 교수와 진 교수가 올린 글에는 ‘시궁창 쓰레기 같은 자’, ‘조선시대 내시’ 등의 표현이 포함되기도 했다. 이에 “아무리 트위터가 의사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개인 공간이라도 발언의 수위가 높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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