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옌' 필리핀 강타...최소 1200여명 사망

약 428만명 피해...34만명 이상 공공대피소 생활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기상 사진. ⓒ기상청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최소 12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제30호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필리핀 적십자사는 사망자가 최소 1200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특히 하이옌이 관통한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의 주도 타클로반은 1000여명이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태풍으로 기록된 하이옌은 지난 8일 필리핀 동부를 거쳐 9일 중남부를 강타했다.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에서는 약 428만명이 피해를 입었고 그 중 34만명 이상이 공공대피소로 피신해 생활하고 있다.

한편 한국대사관이 태풍으로부터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아직까지 한국인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