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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대화록 빼돌린 것은 문재인" 직격탄


입력 2013.11.07 10:33 수정 2013.11.07 10:41        백지현 기자

"대선까지 나온 후보가 맞느냐고 할 정도로 정말 무책임"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여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빼돌려 대선에 악용했다는 민주당 측의 주장과 관련, “대화록을 빼돌린 것은 문재인 의원”이라고 반박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 “대화록을 빼돌리기는 어디 누가 빼돌렸느냐. 문 의원이 주도해서 봉화마을에 빼돌린 것 아니냐”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대화록 원본이든 수정본이든 국가기록관에는 안 넘어갔다”며 “봉하마을에 가져간 것은 수정본이었지만,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 아니냐.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문 의원이 검찰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대화록은 멀쩡히 잘 있고,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는 확실히 NLL을 지켰다’고 말한 것과 관련, “대선까지 나온 후보가 맞느냐고 할 정도로 정말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검찰의 과학적인 수사결과, 기록원에 대화록이 이관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문 의원은 ‘책임지고 다 이관해 놓고 나왔고,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사람이다”며 “그런데 지금 기록원에 대화록이 없다는 게 확인 됐는데 어떻게 그런 뻔뻔한 말을 할 수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특히 “멀쩡하다고 한 원본은 삭제-폐기됐고, 수정본도 노 대통령의 사저인 자기 집에 빼돌린 거 아니냐. 결국 기록원에 대화록이 없었는데 그게 멀쩡히 있는 일이냐”면서 “문 의원은 정말 생각을 바꿔야 한다. 사초가 폐기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다른 것으로 덮으려 한다면 대선후보 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통합진보당이 정당해산 심판 청구안을 두고 ‘유신의 망령을 부활시켜 민주주의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한마디로 궤변”이라며 “손바닥으로 어떻게 하늘을 가리겠느냐. 우선 통진당은 이런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은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있는 이석기 통진당 의원에게 세비를 지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제출했는데, 야당의 반대로 진전이 없다”며 “우선 (국가자료요구권 등을 제한하는 법안)을 여야 공동으로 합의했다. 이는 금명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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