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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류현진 “올 시즌 내 점수는 99점”


입력 2013.10.30 09:28 수정 2013.10.30 09: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29일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 ‘취재진 북새통’

“부상 없이 치러 기뻐..윤석민 나보다 잘 할 것”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류현진.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26·LA 다저스)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들고 금의환향했다.

류현진은 29일 오후 6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E카운터를 통해 수많은 취재진과 마주했다. 지난 1월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등에 짊어지고 출국하면서 “돌아올 때도 많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 하고 싶다”던 바람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이날 공항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취재진과 팬들로 가득해 ‘코리안 몬스터’에 대한 국민적인 사랑과 관심을 반영하고 있었다. 특히 케이블채널 MBC 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의 귀국 현장을 생중계하는 파격 편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중 나온 아버지 류재천 씨와 어머니 박승순 씨는 류현진의 목에 꽃목걸이를 걸어주며 자랑스러운 아들을 반겼고, 매 순간마다 팬들의 함성이 공항에 메아리쳤다.

류현진은 엄청난 취재진과 팬들을 예상치 못한 듯 “다들 왜 (한국시리즈이 열리는) 야구장에 안 가시고 이쪽으로 오셨느냐”며 말문을 열었다.

그만큼 류현진의 올 시즌 활약은 한국시리즈보다 우선할 정도로 뜨거웠다. 데뷔 첫 해 엇갈린 전망을 뒤로하고 시즌을 맞이했지만, 특유의 두둑한 배짱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14승을 수확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인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의 주인공이 바로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내 자신에게 99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큰 부상 없이 첫 해를 치른 게 가장 잘한 일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이 정도로 많이 오실 줄 몰랐다. 내년에도 이런 분위기였으면 좋겠다”고 다음 시즌의 활약을 약속했다.

한편, 윤석민(KIA), 오승환(삼성), 이대호(오릭스)의 메이저리그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다들 뛰어난 선배들이다. 나보다 잘 할 것 같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입국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잠실야구장으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관람했다. 내달 2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첫 해를 마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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