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GK 세자르 이어 실바 햄스트링 ‘한국전 못 뛴다’
PSG 공식 홈페이지 “3주 이상 아웃”
골키퍼 세자르 이어 또 주축선수 이탈
‘쌈바 축구’ 브라질의 철벽 수비수 티아고 실바(29·파리 생제르맹 PSG)가 한국과의 A매치에 나설 수 없게 됐다.
PSG 공식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각) “실바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브라질의 A매치 기간에도 뛰기 어려울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에 로랑 블랑 감독은 “회복하는데 최소 3주 이상 걸린다”며 수비전력 누수를 걱정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실바의 부상은 근육의 부분 파열로 알려졌다. 힘줄 손상의 경우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까지 걸리지만 부분 파열이라면 한 달 정도면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내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한국전에는 사실상 나설 수 없어 한국 팬들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브라질에는 단테(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루이스(첼시) 등 세계 정상급 수비수들이 즐비하지만 공격 가담 능력과 커팅 능력 등에서 실바에 비할 바는 아니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이탈은 세계 최강 축구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하려는 홍명보호에도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다.
브라질은 실바 외에도 주전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QPR)가 손가락 부상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 세자르는 지난 17일 연습 도중 손가락을 다쳐 6~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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