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리얼미터 이어 갤럽서도 최고치
해외순방 성과 영향 전주대비 3% 상승한 67%
성공적 세일즈 외교에 힘 입어 박근혜 대통령의 이달 둘째 주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67%를 기록했다. 조사 시점은 박 대통령이 러시아 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베트남을 순방 일정을 진행하던 때다.
반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9%로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응답자의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해외순방을 기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 5월 방미 중에는 6%p, 6월 방중 직후에는 9%p 각각 상승했으며, 이번 러시아·베트남 순방 기간에도 2주에 걸쳐 총 6%p 올랐다.
이를 뒷받침하듯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1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북정책(17%)’, ‘주관·소신 있음(9%)’은 전주에 이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다른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5.6%p 상승한 67%를 기록한 바 있다. 부정적 응답 역시 전주와 비교해 5.3%p 하락했다.
한편,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p 상승한 44%, 민주당은 1%p 하락한 19%를 각각 기록했다.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4%로 나타났다.
여당으로서 새누리당의 역할수행에 대해선 응답자의 3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46%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잘한다는 의견은 11%p 늘었으며, 잘못한다는 의견은 8%p 줄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할수행 평가에서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선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72%를 기록, 4개월째 답보상태를 보였다. 잘한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응답률은 17%로, 설문 대상자 7225명 가운데 1219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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