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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방사능 수산물, 별 문제 없다”에 "실컷 드시길"


입력 2013.09.11 14:41 수정 2013.09.11 15:26        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국회 농해수위서 오염 수산물 종합대책 언급한 후 네티즌 비판 쇄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윤 장관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수산물 관련 정부 대책에 대해 "과학적 관점에서 현재로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해 ‘별 문제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장관은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재 일본 8개현을 대상으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하고 있으나 나머지 품목에서 미량이라도 오염물질이 발견되면 오염도 증명서를 받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 종합대책에 대해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지 않았을 뿐 실제로 거의 수입이 안 될 정도로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이 “과학적 관점에서 얘기한다면 현재로서는 별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네티즌의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트위터리안 @mid***는 “일본 전문가들마저 오염물질 상황 심각하다고 선언하는 판에 댁은 대체 어느 나라 장관이요?”라고 꼬집었고 @ksi***는 “이 양반아 그게 장관이 할 말인가. 문제없다면 당신이나 많이 드시길”라고 말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 @gala***역시 “과학적 관점에서 문제가 없다면서 왜 수입금지 한건데?”라고 반문했고 @anar***는 “당신 가족한테도 그렇게 말하고 먹일거요?”라며 “그럼 매끼 후쿠시마산 생선 배터지게 x드시든가”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국민 불안을 해결할 획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황주홍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윤 장관은 “국민 불안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그런 민감한 것을 정부가 모른 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필요성을 인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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