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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베트남 수행 경제사절단 역대 최대


입력 2013.09.05 12:04 수정 2013.09.05 17:59        박영국 기자

대기업 18명, 중소·중견기업인 40명 등 79명 참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둘째날인 지난 6월 28일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수행 경제사절단 조찬 간담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함께할 경제 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인원은 79명으로, 지난 6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경제사절단 인원(72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중견기업인 비중이 확대된 게 특징이다. 방중 당시 33명(46%)이던 중소·중견기업인은 이번 베트남 방문에서는 40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밖에 대기업 18명, 경제단체·협회 12명, 금융 5명 등으로 구성됐다.

경제단체장으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포함됐다.

대기업에서는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구자영 SK그룹 부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등이 동행한다.

재계 상위권 기업에서는 주로 오너보다는 CEO들을 파견하는 모양새다.

대기업 오너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열 LS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그밖에 안병덕 코오롱 글로벌 대표이사,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조석래 효성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그나마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 대신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이동희 부회장을 파견하지만, KT와 효성은 아예 참가자가 없다.

금융권에서는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금융지주 은행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사절단에 참여한다.

공공기관으로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등이 박 대통령을 수행한다.

민간 부문에서는 교육 공적원조(ODA)를 활용해 베트남 하노이약학대학 지원사업을 벌이는 성균관대학교가 유일하게 사절단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사절단 모집을 공고했으며 총 107개의 신청 기업 가운데 베트남 사업 관련성, 순방 활용도, 사업유망성 등을 고려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8일 두 나라 상의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정부관계자·기업인들과 네트워킹 기회를 갖게 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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