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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이석기 주장하는 평화는 미국 타도"


입력 2013.09.02 10:52 수정 2013.09.02 11:03        조성완 기자

"대한민국과 미국의 군사적 동맹 해체가 그들의 평화, 속아서는 안돼"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2일 내란예비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나는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북한이나 그런 사람들이 주장하는 평화에 우리가 속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군사적 동맹을 해체하고, 미국을 타도하고 몰아내야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게 그 사람들의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마 이 의원이 자기는 뼛속까지 평화주의자라고 이야기할 때의 평화는 그런 평화이기 때문에 그것은 오히려 자기가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사진 오른쪽) ⓒ데일리안

이 의원은 또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국회 자격심사와 관련, “민주당이 총선 당시 선거단일화, 후보단일화를 해서 결과적으로 이들이 국회에 들어오게 됐다”며 “거기에 부담을 느낀 민주당을 ‘이제 자격심사를 해서 몰아낼 수 있지 않느냐’고 제의를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개혁에 내몰린 국정원이 궁지에서 벗어나고자 그동안 정당 사찰 매수공작을 벌여온 것을 과장해 터트린 것’이라는 통진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기만”이라며 “수사당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가 있겠지만 그(속기록) 내용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중대한 체제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런 위협이 지하 일부 세력에 의해서 저질러졌다고 해도 용납할 수 없는데 하물며 지금 국회에 들어와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정당 내부에서 그런 행위가 있었다고 하면 이것은 아주 엄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것을 갖고 이 사람들은 ‘무슨 물총으로 자기들 장난하듯이 한 것을 갖고 크게 문제 삼고 있다’며 지금 국민들을 속이려고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아주 잘못된 일이다. 누가 속겠는가”라고 주장했다.

‘헌법 제8조 4항에 의한 통진당의 해산’에 대해서는 “이번에 구체적으로 정당의 주요 간부들의 활동을 통해서 그 내용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는 것은 명백한 것”이라며 “공식 수사결과가 나오고 재판에 회부돼 최소한 1심 재판결과가 나오면 아마 그 때 (헌법재판소에) 제소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큰 논란 없이 헌법재판소에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민주당 책임론’에 대해서도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당시 지도부에 대해 민주당 스스로가 우선 강력하게 자기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차기 당권 도전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를 잘 치러야만 박근혜정부가 순항을 할 수 있다”며 “정부여당으로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꼭 성공시켜야 되고, 차기 지도부는 내년 지방총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된다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어떤 위치에 있든 간에 내년 지방선거를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것이 또 우리나라가 잘 되는 길이니까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지금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친박계가 아닌 이 의원의 당권 경쟁은 모험’이라는 질문에는 “박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이기 때문에 친박이다, 아니다의 분류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우리 당원들 모두가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자기 최선을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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