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 태국 '흑인비하' 광고에 공식사과
태국지사가 내놓은 새 초콜릿 도넛 광고에 기괴하고 인종차별적
던킨도너츠가 흑인비하 등으로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태국지사의 도넛 광고를 중단키로 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국제인권감시단체 HRW(Human Right Watch)는 던킨도너츠 태국지사가 내놓은 새 초콜릿 도넛 광고에 대해 “기괴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던킨도너츠 태국지사 측이 이에 강경한 태도로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자, 미국 던킨도너츠 본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광고를 즉각 중단하도록 태국지사와 협의 중이다. 주의 깊지 못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광고에는 얼굴과 목 부분을 검게 칠한 여성 모델이 초콜릿 도너츠를 한입 베어 문 모습이 담겼다. 특히 모델이 분홍색 입술에 과거 유행하던 머리스타일을 하고 있어 차별로 고통받던 흑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HRW 측은 “던킨도너츠가 즉각 해당 광고를 철수하고, 공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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