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등과 만나 '무상급식' 간담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28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유지 및 지방재정 문제와 관련,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안 의원 측은 27일 “안 의원은 28일 낮 12시 의왕시 오전동의 모락중학교 교장실에서 열리는 무상급식 유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송호창 무소속 의원, 모락중학교 교장 및 운영위원, 학부모들이 참석하며 간담회가 끝나는 대로 안 의원은 해당 중학교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엔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함께 ‘지방자치 정착과 재정분권 확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지문제 등 민심잡기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의원이 이날 방문하는 경기도 지역의 경우 최근 김문수 경기지사가 지방재정을 이유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860억 원을 삭감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서울시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의 무상보육 대상계층 전면 확대와 관련, 사전에 편성한 시 예산으로는 대규모 무상보육 예산 증가분을 마련할 수 없다고 나서면서 집권여당과 서울시 사이에 충돌하고 있다.
이에 안 의원이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화두로 떠오른 무상급식과 지방재정 문제와 관련 어떠한 의견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