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다소 불안정하나 위중한 상태는 아닌 듯
노태우 전 대통령(81)이 26일 오후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노 전 대통령은 갑자기 혈압이 올라 현재 암병동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병원 관계자는 “혈압이 다소 불안정하나 위독하거나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안다”며 “건강 검진 차원에서 입원했으며 검사를 받고 안정을 취한 후 퇴원하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노 전 대통령은 고열과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었던 바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미납 추징금 230억원 완납을 목적으로 동생 재우 씨(78), 옛 사돈 신명수 전 신동방그룹 회장(72) 등과 막바지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