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종률, 개혁적 정치인…빈소 못갈 것 같아"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같은 당 고 김종률 전 의원에게 조의를 표했다. 김 전 의원은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한강에 투신한 지 하루 만인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섬 선착장 인근 강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문 의원은 “투신 전날 고향의 어머니를 찾아뵀다는 소식에 마음이 더 아프다”라면서 “김 전 의원은 아주 개혁적이면서도 폭이 넓은 정치인이었다. 지난 대선 때는 특히 나의 외연을 넓히는데 숨은 역할을 많이 했다”고 적었다.
문 의원은 이어 “빈소에 가보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조의를 표한다”면서 글을 마쳤다.
김 전 의원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009년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 부정 청탁과 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잃었다. 2010년 8.15특사로 석방된 김 전 의원은 18대 대선 당시 문 후보를 보좌하고, 지난 4월부터는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맡아 활약해왔다.
한편, 문 의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사라진 일명 ‘사초 실종’ 논란 이후 ‘트위터 정치’를 하고 있을 뿐, 직접 모습을 드러내진 않고 있다.
특히 문 의원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당의 장외투쟁 및 촛불집회에 참석 시 ‘대선불복’으로 비치게 될까 우려, 참여를 자제하고 있다. 14일 또한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국가정보원(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가 흐지부지될 경우, 오후에 광장에서 열릴 촛불집회에 참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당 관계자는 “전해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