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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블루오션 공간정보 SW산업 지원 나섰다


입력 2013.08.02 10:42 수정 2013.08.02 10:46        데일리안=이소희 기자

중소기업에 공용 테스트베드 제공…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부가 대표적인 블루오션 분야인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테스트베드(가늠터) 개소식과 사업자를 위한 설명회를 2일 건설공제조합과 국토연구원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산 공간정보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3월 관련 공청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그 후속조치로 국산 SW의 성능검증 및 공공사업 도입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완료를 알리는 개소식을 갖고,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의 취지, 이용 안내, 성능 검증 방법 등에 관한 설명회를 열게 된 것이다.

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2015년 1250억 달러(15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대표적인 블루오션 산업이 될 전망이다.

이미 미국과 유럽 주요기업에서 8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공간정보 SW는 시장형성 기반 및 투자가 미약할 뿐 아니라 인지도도 떨어져 사용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재정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재정 건전성 확보와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국가에서 하드웨어(HW), OS 운영체제 및 개인정보 등을 가공한 모의행정 데이터베이스(DB), 장소 등을 제공하고, 국내 공간정보 SW 업체들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12월,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해 우수 공간정보 SW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에 도입,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산SW를 패키지 형태로 발전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모든 산업의 밑바탕이 될 뿐 아니라 타 분야와 융·복합해 새로운 고부가 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테스트베드를 통해 국내 공간정보 SW산업이 활성화 되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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