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큰딸 사망 원인도 논란 "어떻게 자식까지..."
과거 언론 인터뷰서 "심장질환으로 세상 떠난 딸 때문에 정계 입문"
차영 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 대변인이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아들을 낳았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자신의 딸에 대해 한 발언까지 거짓말 논란에 휩싸여 문제가 되고 있다.
1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차 전 대변인은 이혼 후 조 전 회장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는 과정 중 큰 딸이 이혼 충격을 받아 자살을 하는 비극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차 전 대변인은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계 입문 계기는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때문”이라며 “상중에 친정어머니가 부르시더니 아이가 엄마가 국회의원이 되도록 기도를 많이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차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며 “유아교육학과에 다니던 딸은 저소득층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고, 엄마가 국회의원이 돼 그런 일을 해주길 바랐다”고 언급했다.
결국 자신의 이혼으로 인해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이를 ‘심장질환’으로 바꿔 말한 것도 모자라 딸의 죽음을 이용해 동정표를 얻어 의원이 되려 했다는 말이 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승에서 당신 딸의 원한이 이승에까지 들리는 것 같다”, “어떻게 죽은 딸을 갖고 저런 거짓말을. 저게 인간이고 엄마냐”, “자식까지 팔아먹나”, “딸을 죽음으로 내몬 당사자가 딸의 죽음을 이용해 자신의 불륜을 포장하고, 동정 여론을 얻으려 하느냐”는 등 분노 섞인 글들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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