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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의 난감한 반성문 “다음에 또 이런 일 있으면...”


입력 2013.07.24 10:53 수정 2013.07.24 10:58        스팟뉴스팀

아빠와 약속 어긴 한 초등학생의 반성문 화제

초딩의 난감한 반성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상에서 ‘초딩의 난감한 반성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딩의 난감한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한 초등학생의 일기장을 촬영한 것으로 이 학생은 아빠가 1시간만 친구들과 놀다 오라고 한 약속을 어겨 반성문을 작성했다. 그런데 반성문의 내용이 과연 지킬 수 있을까 싶은 난감한 약속들로 가득해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학생은 “약속을 어겼어요. 죄송합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해 “다음부터 또 이런 일이 있으면 집에서 용돈을 1년동안 계속 받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또 매일매일 집청소, 인스턴트 식품·탄산음료 먹고 마시지 않기, 준비물 가져오지 않으면 손바닥 7대 맞기, 6학년이 될 때까지 집에서 컴퓨터 하지 않기, 일주일마다 학습지 10장씩 풀기, 친구들과 놀지 않기, 기름진 음식 먹지 않기 등 각종 난감한 약속들을 내걸어 다시는 아빠와 약속을 어기지 않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제부터 다른 약속들을 잘 지키지 않으면 학교에서는 매로 11대를 맞겠고 반성문을 1000번 쓰겠다”며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반성문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일기장 가득히 적힌 초등학생의 난감한 반성문에 해당 학생의 담임선생님은 “선생님이 본 반성문 중에서 제일 엄청나다. 위에 있는 것들을 진짜 지킬 수 있을까?”라고 답변을 달았다.

한편 ‘초딩의 난감한 반성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빠와 한 약속 어겼다가 도대체 몇 개의 약속이 더 생긴거야? 너무 귀엽다”, “근데 진짜 이거 다 지킬 수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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