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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나라 어려울수록 교회 지도자 역할 소중"


입력 2013.07.19 16:10 수정 2013.07.19 16:33        김지영 기자

19일 한국 기독교 지도자 초청 오찬서 사회 통합 기여 부탁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독교 지도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요즘 나라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교회 지도자 여러분의 역할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 기독교 지도자들과 오찬을 갖고 이 같이 말하며 “그동안 한국 교회는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마다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6.25 전쟁 이후에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서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을 이루는 데에 큰 힘이 돼줬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금 비록 세계 경제는 어렵지만 나는 국민의 힘을 모아서 경제부흥을 반드시 이뤄내고 문화융성과 삶의 질을 높여서 우리의 꿈인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 나가고자 한다”며 “우리나라가 그렇게 새롭게 도약을 해 나가는 데에 한국 교회가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가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통합을 이루는 데에 여러분이 중심이 돼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가는 데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바로 신뢰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자본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층과 지역 세대 간에 화합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절실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반드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겠다”며 “한국 교회가 지혜와 힘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찬 자리에는 김장환·방상증 목사 등 교계 원로를 비롯해 한국 교회연합기구 대표단과 연합단체장, 주요 교단 대표 등 28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오찬은 교단과 교파, 보수와 진보를 초월해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함께 모여 국정의 동반자로서 마음을 모았다는 데에 의미를 더한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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