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국정원 해체하라" 광화문서 기습시위
50여명 "원세훈 구속하라" 구호 외치며 한때 도로 점거
국정원 댓글 의혹 검찰 발표후 서울대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에 이어 각대학들의 동조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대학생들의 기습시위가 벌어졌다.
21일 오전 11시 30분께 50여명의 대학생들이 광화문 사거리에서 도로를 기습적으로 점거 시위를 벌이자 출동한 경찰들이 일단 시위대를 이순신 동상 쪽으로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국정원 해체하라" "원세훈 구속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의 시국선언을 기화로 국정원 사건을 성토하는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이어져 이대, 경희대 등이 선언문을 공개했으며 고려대, 연세대, 성공회대, 숙명여대 등도 시국선언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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