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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진주의료원 국조, 홍준표 당당히 나와라"


입력 2013.06.14 10:47 수정 2013.06.14 10:55        백지현 기자

"의료원 사태라는 본질에 정치적 의미가 많아져"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14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과 관련, “증인으로 당당히 나와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자료 사진)ⓒ데일리안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14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거부한 것과 관련, “증인으로 당당히 나와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에 출연, “우리도 일단 (증인채택) 거부의사를 밝혔는데, 이 문제는 의료원 사태라는 본질 더하기 정치적인 의미가 많아진 문제가 됐기 때문에 홍 지사도 정치적인 고려를 해서 필요한 협조를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복지부가 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해산조례 재의를 요구한 것과 관련, “홍 지사가 우리당 소속이고 정부가 당은 아니지만 집권당이기 때문에 복지부에서 이 같은 제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의 특성상 적자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진주의료원처럼 운영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것을 해결하려다 보니 국정조사까지 오게 됐는데 증인채택이 되면, 이에 응하고 당당하게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홍 지사가 복지부가 요구한 조례재의 거부로 이 문제를 대법원까지 끌고 갈 경우 당으로서도 부담이 된다고 언급한 뒤, 당의 입장에 대해 “당의 입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며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앞으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노근 의원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원론적으로 얘기하면 법에 의한 (국정조사) 출석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다만 “본인이 어떤 사유로 인해 못 나오겠다, 어떤 사안에 의해 나가겠다 등 출석을 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는 도지사가 표명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용익 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 계획서에 의하면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 두 기관을 조사하도록 돼 있는데 그러면 조사기관의 장이 당연히 나와야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홍 지사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 홍 지사의 국정조사 참석을 촉구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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