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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쥐 뉴트리아? “맛만 좋구먼~”


입력 2013.06.04 11:44 수정 2013.06.04 14:24        스팟뉴스팀

국내 도입 당시에도 육용 목적...'지방 거의 없고, 담백해'

괴물쥐로 잘 알려진 뉴트리아는 모피 재료뿐 아니라 육용으로도 사용된다. (MBN '리얼다큐 숨' 화면 캡처)

최근 괴물쥐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뉴트리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뉴트리아는 몸무게 10kg, 몸길이 60cm로 꼬리길이까지 포함하면 1m가 넘기도 한다. 일반 쥐보다 10배 이상 큰 뉴트리아는 날카로운 이빨로 생태계를 교란하는 건 물론 농작물을 먹어치워 농가의 피해를 주고 있다.

사실 뉴트리아는 1985년 모피용 및 육용으로 국내 도입됐다. 단순히 모피 재료뿐 아니라, 식용으로도 도입된 것.

실제 뉴트리아를 먹는 사람은 '고기에 지방이 거의 없고, 상당히 담백하다'고 전한다. 하지만 쥐에 대한 안 좋은 인식과 시각적인 요소로 많은 사람들이 뉴트리아를 찾지 않는다.

결국 모피 값이 떨어지고 식용으로도 잘 팔리지 않아 축산용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뉴트리아는 농가에서 방치됐고, 습지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4년 전부터 뉴트리아는 애기수영, 양미역취, 서양금혼초 등과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2~3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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