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물고기 등 흡입, 생태계 위협
최근 경남 낙동강 일대에서 일명 '낙동강 괴물쥐' 뉴트리아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뉴트리아는 설치목 뉴트리아과의 포유류로 황갈색, 적갈색이며 크기 43~63.5cm에 달한다. 주로 남아메리카 남부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는 모피용 등의 목적으로 수입됐으나 모피값이 하락하면서 방목된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저수지 둑과 하천 제방에 구멍을 뚫고 생활해 수생식물과 농작물을 먹어치워 농가의 피해를 주고 있으며 물고기, 새 등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고 덩치도 커 쉽게 잡히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크기는 보통 쥐의 10배나 되고 꼬리길이까지 합하면 1m에 달한다. 이빨도 단단해서 사람 손가락을 절단할 수 있을 정도.
뉴트리아는 원래 초식동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면서 잡식성으로 바뀌었다. 실제 사람에게도 공격한다고 알려져있다.
번식력도 어마어마해 1년에 30만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는다.
현재 환경부지정 내수면 생태계 파괴 외래종에는 블루길(월남붕어), 황소개구리(민물농어), 붉은귀거북, 피라니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