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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자살시도 충격…'도 넘은 루머'


입력 2013.05.24 12:18 수정 2013.05.24 12:24        김명신 기자

고 여자친구 신상털기부터 악플세례

결국 장례식 후 같은 방법으로 자살 시도


god 출신 가수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해 세간이 발칵 뒤집혔다. 더욱이 여자친구가 최근 자살한 가운데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멘붕' 상태다.

손호영이 여자 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자신의 차 안에서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하다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36분께 서울 용산의 모처에서 손호영이 자신의 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하다 불이 차 내부로 붙어 화재가 나자 차량 밖으로 몸을 피신했다. 이 모습을 본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119안전센터 요원들에 의해 불은 5분 만에 진화됐으며 손호영은 현재 서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2∼3일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손호영 자살시도 충격 ⓒ 씨제이이엔엠

◆ 손호영은 왜 자살을 시도했을까

손호영이 자살을 시도했던 차량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고인이 된 여자친구가 택했던 방법 그대로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발견돼 자살시도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차량은 며칠 전 사망한 여자친구가 숨진 채 발견된 카니발과 동일한 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최근 차량 정밀조사를 마친 뒤 주인인 손호영에게 다시 돌려준 상태였다. 그 차 안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것.

최근까지 깊은 사이였던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1일 서울 신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손호영 소유의 차였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사인이 가스중독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손호영은 비보에 서울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발인식까지 참석했다. 장례를 치른 뒤 아버지가 사는 경기도 본가로 돌아갔으나 이날 새벽 혼자 집을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 여자친구의 사망, 그리고 손호영의 빈소 조문 등 언론 보도가 이어질 때마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은 계속 양산됐고 급기야 이를 믿은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이 시작됐다.

고인이 된 여자친구의 이력과 얼굴 등 신상털기를 시작해 손호영과의 관계, 동거설 등 이들을 둘러싼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거기에 더해 손호영을 향한 악플은 도를 넘는 그 이상의 글들로 도배가 됐다.

글을 읽는 네티즌들이나 대중들 마저 경악케 하는 그 '참담'한 글에 본인의 심경은 오죽했을까. 과거 악성 댓글로 인해 자살한 스타들이 다시금 회자 되면서 이번 비극적인 사건 역시 악플, 루머가 부추겼다는 의견과 더불어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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