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결국 YG행…'양현석 날개 다나'
부모님과 계약 초읽기
YG 상한가, 상승세 타나
YG엔터테인먼트가 결국 날개를 달았다.
SBS 'K팝스타 시즌2' 우승자이자 천재 작곡가 악동뮤지션이 YG에 둥지를 틀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YG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악동뮤지션과 이들의 부모님을 만나 계약 협의를 마쳤다.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힐 수는 없지만 수일 안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악동뮤지션과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악동뮤지션은 "우리들의 음악을 가장 잘 뒷받침 해줄 수 있는 곳이 YG라고 생각해왔다.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YG행을 선택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K팝스타' 우승자는 SM-YG-JYP 중 한 곳과 계약할 수 있는 특혜를 받는다. 시즌1 우승자 박지민은 JYP 행을 선택한 바 있다.
악동뮤지션이 YG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각별한 인연이 꼽히고 있다.
'캐스팅 오디션'에서 두차례나 YG에 캐스팅 됐으며 이를 통해 YG 내부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경험했다. 특히 YG 전속 프로듀서들과의 음악적인 교감도 큰 몫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 SBS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악동뮤지션은 "앞길이 달린 문제인 만큼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주위 조언도 들으며 부모님과 함께 고민중이다"라면서 "SM은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이라 좋고, YG는 건물 안과 밖, 그리고 아티스트까지 다 멋지다. JYP는 매우 가족적이다. 우리의 음악을 함께 고민하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소속사를 만나고 싶다. 우릴 사랑해주고 발전 시켜주는 곳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현석은 "YG는 악동뮤지션이 자유롭게 그린 그림을 보호해주는 액자와 유리 역할을 할 뿐, 덧칠하진 않을 것이다. 이들의 순수함과 천재성을 그대로 살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지난 23일 '콩떡 빙수'를 발표, 전체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