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안철수, 주식 백지신탁하고 정무위 들어와"
"2만원도 안되던 주가 16만원까지 오를 당시 한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29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과 관련, “안 의원이 안랩 주식을 신탁하고 당당하게 정무위에 들어오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이(상임위 배정) 부분은 안 의원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4·24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 의원은 전임자가 소속됐던 상임위를 승계하는 관례에 따라 노회찬 전 의원이 속했던 정무위에 배속돼야 한다.
문제는 안 의원이 안랩 주식 186만주(29일 현재 약1194억원)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다. 그가 정무위로 가게 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모두 백지신탁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안 의원은 정무위 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현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원칙적으로 노 전 의원이 정무위 소속이고 법안심사 소위원으로 활동했다”면서 “그 지역구(서울 노원병)에 나와서 당선됐으니 당연히 정무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보도를 보면 안 의원이 정무위에 못 오는 이유가 안랩의 주가와 투자자 때문”이라며 “지난 대선과정에서 안랩 주가가 얼마나 요동쳤는가. 그 당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렸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2만원이 채 안되던 주가가 16만원까지 오를 당시 안 의원이 한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그 주식이 올랐을 때 그 주식을 팔아서 좋은 일에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의원은 김무성 의원의 복귀로 당 내에서 ‘조기 전대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전당대회가) 내년 5월께 예정돼 있지만 정치현실이라는 것이 있다”며 “굳이 내년 5월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올해 10월 재보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런 부분은 자연스레 당 내에서 의견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집권당이 국회의 제 1당으로서 행정부를 견제하고 필요하면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어차피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이 되면 그런 변화의 흐름이 당 내외에서 많이 나올 것”이라고 조기 전대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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