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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추신수 임팩트…3안타 3볼넷 결승득점


입력 2013.04.21 07:59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출루의 정석’ 위용..마이애미전 3-2 승리 견인

17경기 연속 출루..타율 0.364 고공행진 계속

추신수가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출루 머신’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결승득점 포함 3안타 3볼넷 맹활약하며 승리를 안겼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3안타 3볼넷 1도루 1득점의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신시내티는 추신수 활약에 힘입어 13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이애미를 3-2로 꺾었다. 또 추신수는 타율을 0.364(종전 0.339)로 대폭 끌어 올리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예감케 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이날도 ‘출루의 정석’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웨이드 르블랑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낸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17경기 연속이자 메이저리그 30경기 연속 출루 기록. 뿐만 아니라 도루까지 성공하며 1번 타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화끈하게 보여줬다.

2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4회말에도 다시 볼넷으로 루상에 나갔다. 6회말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다시 볼넷을 얻어내면서 ‘매의 눈’을 과시했다.

아쉬운 점은 계속된 출루에도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 추신수는 8회말에도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루상에 나갔지만, 또다시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그러나 연장 13회 다시 한 번 찬스가 왔다. 추신수는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마무리투수 스티브 시섹을 상대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세자르 이스투리스와 브랜든 필립스의 연속된 외야 뜬공으로 3루와 홈을 차례로 밟으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신시내티는 이 득점으로 지루하게 계속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고, 올 시즌 10승 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한편, 류현진(26·LA 다저스)은 볼티모어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3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도 2.89에서 4.01로 치솟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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