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1위’ 레알 마드리드…맨유 9년 아성 깼다
2011-12 리그 정상에 오르며 가치 상승
9년 연속 1위였던 맨유는 2위 하락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8일(한국시간) 세계 축구클럽 가치 순위 연례보고서를 발표, 레알 마드리드가 총 33억달러(약 3조 7000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가치 있는 클럽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31억 6500만달러(약 3조 5000억원)를 기록한 맨유를 넘은 것으로 지난 2004년 이후 9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한 맨유는 2위로 내려앉았다.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2011-12시즌 32번째 라 리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아디다스와 2019-20시즌까지 연 4000만 달러의 유니폼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2위 맨유에 대해서는 “제네럴 모터스(GM)의 셰보레와 2014-15시즌까지 총 5억 5900만 달러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고, 이는 구단 역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에 이어 3위는 FC 바르셀로나(26억달러)가 차지했으며, 아스날-바이에른 뮌헨-AC밀란-첼시-유벤투스-맨체스터 시티-리버풀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 SV는 1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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