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지역 중심 농도 높아…14일까지 지속 전망
13일 오전 몽골 황사가 서해안으로 들어와 수도권 중심으로 짙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날 기상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발해만 북서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아침 서해안에 도달해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번 황사의 영향은 14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PM10) 1시간 평균 농도를 보면 서울 128㎍/㎥, 인천 141㎍/㎥, 경기 129㎍/㎥, 충남 107㎍/㎥, 전북 81㎍/㎥, 제주 96㎍/㎥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엔 시간당 5㎜ 미만과 1㎜ 내외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있다. 기온이 낮은 곳엔 눈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