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제3당인 조국혁신당이 21대 대선에서 독자적 대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적 결정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에서 “절체절명의 선거를 앞둔 조국혁신당의 고뇌에 깊이 공감하며 용기 있는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 독재 정권을 부수는 쇄빙선이 되겠다는 조국혁신당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정이 아닐 수 없다”며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긴밀히 협력해 내란세력을 단죄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이번 선거는 내란으로 상처 입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는지,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라며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굳건한 연대로 정치 혁신과 연합 정치의 활성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민주당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대선에서 승리해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조국혁신당은 제11차 당무위원회를 열고 대선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은 “내란 완전 종식과 민주 헌정 수호세력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 연대”를 의결했다. 또 “민주 헌정 수호세력의 총결집과 선거연대를 견인해 압도적 승리를 이끌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