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사회적가치지표(SVI) 측정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1차 모집은 내달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올해는 총 4차에 걸쳐 측정기업을 모집한다.
사회적가치지표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성과와 그 영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사회적 성과, 경제적 성과 및 혁신성과의 관점에서 총 14개의 지표를 평가한다.
올해부터는 그간의 사회적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지표를 개선했다. 먼저 기업 간 격차를 정확히 반영하고자 사회적가치지표 평가 등급을 기존 4등급(탁월-우수-보통-미흡)에서 5등급(탁월-우수-양호-미흡-취약)으로 세분화했다.
또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규모별 격차를 고려해 기업 규모별로 평가 기준을 차등해 적용한다.
올해는 약 1000개소의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기업은 온라인에서 사회적가치지표 측정 ‘자가진단’을 통해 측정점수를 사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들은 측정 결과를 활용해 자치단체, 민간기업 등이 진행하는 총 30여개 지원사업의 가점 등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가치지표 탁월·우수기업만 참여가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미흡 이하 기업은 공공구매에서 제외될 예정이므로 공공구매 참여 예정인 사회적기업은 올해 사회적가치지표 측정을 완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