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 이병주 대표는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맡아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기업 코스맥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이경수 회장의 장남인 이병만 전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병만 대표는 2005년 코스맥스에 입사해 2016년부터 코스맥스비티아이에서 해외마케팅을 총괄했다. 2020년 코스맥스 대표에 올랐다가 2023년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2년 만에 다시 코스맥스 수장으로 돌아온 이병만 대표는 기존의 최경 대표(부회장)와 함께 그룹 내 핵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경수 회장의 차남 이병주 대표는 2023년부터 맡았던 코스맥스 대표 자리에서는 내려오고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자리는 유지한다. 이병주 대표는 CJ그룹 출신 유통전문가 허민호 대표(부회장)와 합을 맞추게 된다.
한편 코스맥스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윤희 서울대 약대 교수 겸 약학과장을 최초의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들은 그동안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 사업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기존 대표들은 물론 외부 인사까지 더해 K-뷰티 세계화와 그룹 성장에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