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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산불 피해기업·수출 중기기업 적극 지원” 강조


입력 2025.03.26 16:38 수정 2025.03.26 16:38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4개 외청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산불 피해기업·수출기 지원”을 강조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강민수 국세청장, 고광효 관세청장, 임기근 조달청장, 안형준 통계청 차장과 함께 기재부 외청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 등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외신인도 확보를 위한 재정건전성 유지 및 국가 신용등급 사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내수활성화 및 취약계층 보호 등 세 가지 핵심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에 경북 산불과 관련해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세정지원 이행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시장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편법증여·가장매매·다운계약 등 부동산 관련 탈세에 엄정히 대응하고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을 지우면서도 변칙 현금거래로 세금을 탈루하는 일부 결혼·출산·교육업계의 관행을 바로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관세청에는 미국 신정부의 관세정책 영향이 현실화되는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만큼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품목분류·원산지 증명과 관련해 국내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국내 물가안정 및 수급 원활화를 위해 할당관세 품목 등 수입품의 신속통관을 지원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류 등 불법 위해물품을 통관단계에서 철저하게 차단해달라”고 지시했다.


조달청에는 “공공조달 시장은 연간 200조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57만여 기업이 참여하는 중요한 경제부문으로 성장했다”며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개편된 차세대 나라장터 정착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구매력이 기업 성장의 마중물이 돼 중소·벤처·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통계청는 경제정책의 수립의 기반이 되는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정확하고 적시성 있는 통계 생산과 통계 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올해 5년 만에 시행하는 인구주택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고령화 및 인구감소 등 경제·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통계 개발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검색 등 통계 접근성·편의성 제고 노력도 지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을 적시성 있게 집행하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기재부 및 4개 외청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재부와 4개 외청이 긴밀한 소통·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관이 현장에서 소관업무에 충실해달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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