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동연, 연일 1인 시위하며 종교계 만나 '국민통합' 메세지… 대권행보 '눈길'


입력 2025.03.18 15:23 수정 2025.03.18 15:39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1인 시위 이어 기독교·천주교·불교 종교계 만나 통합메세지

"국민적 갈등 심해 두 동강이…통합 만드는데 최선 다하겠다"

정치인 한 사람으로 화쟁정신으로 원융무애 길 열어가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8일 봉선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출퇴근 1인 시위에 이어 기독교·천주교·불교 등 종교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 '국민통합'메세지내며 사실상 대권행보를 이어 가고 있어 주목된다.


김 지사는 18일 남양주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명상체험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진우 총무원장 큰스님과 전국의 교구장 주지스님 등 3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나라의 국민적 갈등이 심해지고 나라가 두 동강이 나서 쪼개지고 있다"며"통합을 이룰 수 있는 모두의 나라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화쟁정신으로 원융무애(圓融無礙)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17일 천주교 의정부교구장과 면담을 했으며, 16일에는 용인에 있는 새에덴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일 예배를 드리며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다시 정의를 세우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간구했다. 53년간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오면서 요즘처럼 무거운 기도를 드려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전광훈·손현보씨 등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이 우리 사회에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고 분열과 대립을 이끌고 있다며 회개하라"고 꼬집었다.


김 지사는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 1인시위에 나서면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국민통합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0일 수원역 앞 1인시위를 시작해 11일 수원 광교중앙역, 12일 광화문 농성장, 13일 하남 미사역 시계탑, 14일 성남 판교역, 15일 광화문집회, 17일 의정부역 등 사실상 매일 시위에 나섰다.


김 지사는 11일 광교중앙역에서 가진 1인시위 현장에서 "경기도지사로서 마음같아서는 천막농성이든 단식농성이되은 하고 싶지만 지사로서 현직이 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근무시간 전이나 근무시간 후에 1인시위를 통해서 우리 도민들과 국민들께 내란수괴 나온 것에 대한 잘못된 것, 그리고 조속한 탄핵을 주장하기 위해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계엄과 내란종식을 위해서 하루빨리 탄핵 인용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13일 하남 미사역 시계탑 1인 시위현장에서도 "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내란 종식, 100% 탄핵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그는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해 "평범한 일상을 빼앗긴지 100일이 훌쩍 넘었다"며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지체없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 그것만이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막는 길"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열린도정회의를 마치고 퇴근길에 의정부역 1인시위를 했다.


그는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을 위한 탄핵 인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언론인과 만나 "지금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한 조속한 탄핵 인용이 시급하다. 지금 민감국가로 지정되었고 경제도 어렵고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나라가 절단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계엄과 내란 종식을 위한 탄핵 인용이 있어야 되겠다. 그와 같은 것을 주장하기 위해 오늘은 의정부역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조속한 탄핵 인용과 국민통합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1인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김 지사의 통합 메세지는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대전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시대의 화두, 시대정신을 두 가지로 본다"며 "하나는 경제이고 하나는 통합"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와 우리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통합은 쪼개진 나라를 또 쪼개진 국민을 함께 끌어안고 같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것"이라며 "저는 지금 경기지사로 있습니다만 경제부총리까지 하면서 경제 문제에 있어서 수많은 위기 극복의 경험과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래 먹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가장 전문성과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