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헌재 판단 승복이 공식 입장…여야 공동 메시지도 낼 수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승복하겠다는 게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고 재차 밝히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헌재의 판단에 승복하겠다는 공개 메시지를 내라고 압박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우리 당은 나도 탄핵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한 바 있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당 공식 입장은 헌재 판단과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 민주당 '조기 대선' 혼자 뛰는 법 발의됐다…'국민의힘은 후보 못 내는 법안'
탄핵 국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될 경우 치러지는 대선에 국민의힘은 대선후보를 낼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발의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박홍근 의원은 지난 14일 정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이 개정안은 정당법에 제43조의3을 신설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 檢, 보이스피싱 조직원 7명 구속…총 58명·29억 피해
검찰이 경찰과 검사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 7명을 검거해 구속 기소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피해자 58명에게 29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뒤 국내로 도주한 조직원 7명을 모두 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7∼2019년 중국 칭다오와 다롄 등에서 총책 '문성'이 운영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활동하며 쇼핑몰 직원과 경찰,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여 돈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 오세훈 시장, 책 내자마자 교보문고 실시간 예약 1위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6년 만에 쓴 저서 '다시 성장이다'가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주요 서점 온라인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4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저서 '다시 성장이다'를 "사실상 대선 비전 전략서이자 조기 대선이 열릴 때를 대비한 책"라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 행보임을 부인하지 않으며 오 시장도 '출판 정치'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한은 "비트코인 외환보유액 편입 신중해야"…첫 입장 표명
한국은행이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 논의에 난색을 표했다. 한은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의 서면 질의에 "비트코인의 외환보유액 편입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비트코인 비축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이 부정적인 이유는 높은 가격 변동성이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의 외환보유액 산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 제네시스 3대 중 1대는 미국 판패…가파른 성장세 속 관세 장벽 변수
현대차 제네시스가 지난해 3대 중 1대꼴로 미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IR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만9532대를 팔았고 그중 미국에서 7만5003대(32.7%)를 판매했다. 2016년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가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넘기고 미국 판매 비중이 33%에 육박한 것 모두 작년이 처음이다. 올해 8만대 실적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를 최소화 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달리던 KTX 선반 위 불꽃…코레일 "원인 조사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주행 중인 KTX 열차 안 선반에서 불꽃이 이는 사고가 나 해당 열차를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께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대전역 인근을 주행 중이던 KTX 산천 열차 6호차 선반 위쪽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일었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대피시킨 뒤 소화기를 분사해 추가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 MBK 김병주, 사재 출연…"홈플러스 소상공인 결제대금 지원"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물품을 납입하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히 결제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주주사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절차와 관련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번지점프 추락사' 스포츠체험시설 대표 중대재해법 위반 결론
지난해 2월 수도권의 복합쇼핑몰에서 발생한 번지점프 추락 사망사고를 수사해 온 경찰이 해당 회사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2월 26일 오후 4시 20분께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 이용객이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것과 관련, '경영책임자'로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영암 이어 무안서도 구제역…전남 한우농가 ‘비상’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다섯 곳으로 늘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농장주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농장에서 소 3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은 소 69마리를 사육 중이다.
◇ 백종원 '농약통 주스' 구설…더본코리아, "개선할 것"
더본코리아는 16일 이른바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 분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식품위생법 기준은 준수했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 측 관계자는 "저희는 식품위생법 기준을 준수했지만, 지난 사과문에서 언급했듯 모든 내용을 면밀히 다시 보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美 중서부·남부 토네이도 강타…최소 30명 사망
미국 중서부와 중남부에 최대 시속 300k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통과하면서 수십 명이 사망했다. 미국 CNN 방송은 15일(현지 시간) 현재 토네이도 및 국지성 돌풍으로 최소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CNN이 전한 주(州)별 사망자는 ▲미주리 12명 ▲캔자스 8명 ▲아칸소 3명 ▲미시시피 6명 ▲텍사스 3명 ▲오클라호마 1명이다.
◇ 트럼프, 예멘 후티 반군 공습 명령…"최소 9명 사망"
미군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명령에 따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자칭 안사르 알라)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에 나섰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1월20일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단행한 최대 규모의 해외 무력행사인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 미국 언론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사실을 알린 직후 후티 반군은 “미군의 공습으로 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