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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수 경기도의원, GH·경기신보 이전 철회 촉구 기자회견 개최


입력 2025.03.13 15:35 수정 2025.03.13 15:35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힘 수원9)과 광교 주민단체가 13일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경기북부 이전 계획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경기융합타운에 입주한 공공기관이 이미 정상 운영 중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도민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의견을 배제한 채 불합리한 행정 결정을 강행하면서 이전을 추진하려는 것에 대한 강한 반발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사옥 건립에만 총 3650억원이 투입됐다. GH는 2024년 7월,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025년 2월 10일 입주를 완료해 정상 운영 중이다.


이 의원은 "경기도는 45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을 들여 경기북부로 이전을 강행하려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총 8000억원이 넘는 혈세가 낭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이전은 도민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임에도, 경기도는 도민과 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예산 낭비이자 졸속행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 지역균형 발전을 원한다면 공공기관 몇 개 이전하는 것보다 그 지역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이전이 원활치 못하면 대표와 경영본부만 임차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없는 껍데기뿐인 이전"이라며 "이럴 바에는 북부에 분서(分署)를 설치하고, 북부특별자치도 출범 시 본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수정 국민의힘(수원정) 당협위원장, 홍종철 수원시의원, 광교 입주자대표 협의회, 광교 카페거리 발전위원회, 광교 대학로마을 발전협의회, 광교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광교 1동 노인회, 광교 산악회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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